[여자들이 화장하는 시간도 줄이기 위해, 또 예뻐지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어 눈썹 문신 시술 많이 하실 텐데요, 자격도 없이 영업 신고도 하지 않고 운영한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불법으로 눈과 눈썹 등에 문신 시술을 해온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월부터 불법 미용시술 업소를 단속해 130개 업소를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소 대부분 영업 신고가 안 된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텍에서 SNS나 블로그를 통해 찾아온 예약손님에게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적발 업소 중 5곳은 무자격자가 속눈썹 연장 등 미용행위를 하는가 하면 의료행위인 부항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 업소들은 의사들이 사용하는 마취크림이나 의료기기를 들여놓고 피부 관리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항래 피부과 전문의 : 피부관리실 미용실 찜질방 같은 데서 무면허 의료시술을 받거나 시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불법 미용시술은 세균 감염뿐만 아니라 피부색소 침착, 피부괴사 등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 130곳을 의료법 위반 행위로 관할 기관에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시술비용이 적어서 불법 영업소를 많이 찾곤 하는데요, 눈썹문신과 같은 반영구 화장 시술은 의료인만 할 수 있는 의료 행위에 속하기 때문에 시술의 안전성과 감염 여부 등을 정확히 따져 보고 이용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