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평택시 동부고속화도로를 놓고 시민과 집행부 간의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평택 동부고속화도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류통행시간 절감에 큰 이득을 가져오지만 도로가 근접 관통해 소음과 지역단절 등의 문제를 가져와 지역주민의 민원도 만만치 않습니다.]

5일 오후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은 김윤태 의장과 의회의원, 집행부와 동부고속화도로 지중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모여 간담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총 공사비만 4천 500억여원. 2019년 초 착공 예정이며 2023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는 평택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때문입니다.

평택시가 최근 평택 동부고속화도로의 지중화 문제를 놓고 인근 주민들의 민원 해결과 도심 통과 구간의 환경문제의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건설교통국 유용희 국장이 나서 지난 12월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이후 그동안의 추진 과정에 대해 간략히 보고한 뒤 다가오는 7월 30일까지 세부의견을 검토 할 것을 밝혔습니다.

[작년도 10월에 1심판결이 있은 후에, 작년 12월에 공청회를 했는데, 공청회 내용이 뭐냐면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전력영향환경평가 초안을 작성하기위한 주민설명회 6회하고 공청회를 1회 실시했습니다./ 1′48″ 현재 우선협상대상자하고 협상 중에 저희가 최근에 이런 민원 때문에 (등재의견수렴 때문에) 현재 업무를 중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 들어온 의견을 검토하는 시기가 언제냐면 7월 30일 정도 돼야… ]

이어 본격적인 주민의견 수렴시간이 이어져 비상대책위원으로 나선 주민들의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나왔습니다.

[ 민자 고속도로로 변경이 되었는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렇게 변경이 되었는가 하는 부분하고, 도로계획단계에서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어떤 식으로 좀 진행이 되었습니까? ]

비상대책위원회는 “2017년 12월 전력영향평가 초안 설계확정 후 이를 인지했다”며 ‘어떤 과정으로 사업이 진행 돼 온 것인지와 이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 했는가’에 대해 의문을 표출했습니다.

또 새 전원주택단지 등 주민의 주거대상지역을 고려해 노선을 확정 했는지와 민자고속도로로 변형된 이유, 또 당시 주택공사에서 부담하겠다고 한 사안이 왜 취소됐는지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질문과 도로 지중화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실제적으로 도로의 노선이 결정된 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시에서도 2007, 8년 여러 가지 검토를 했던 부분인데 그 중에서 장내 주변에 보면 우리도시의 외곽으로 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고요. 그것이 구체화되면서 2011년에 드디어 민간 제안이 있었던거죠. ]

집행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으며 현재 사업은 중지 상태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cl: 민원을 호소하는 지역주민과 발전을 위한 시의 충돌 사이에서 추진과정을 함께하며 만족스러운 방향 설정을 통해 원만한 해결이 이뤄져 시와 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