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스 최웅수입니다. 길거리에서 음식이나 기타 물품을 파는 노점상.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힘겹게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 서울의 강남대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의 노점상들중 기업형·가족형의 부자노점이 많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저희 ybcnews가 기획보도하고 있는 평택호유원지 내 노점행위가 이처럼 생계유지가 아닌 기업형 부자노점상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저희 ybc뉴스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보도에 최다혜 기자입니다.]

경기도 평택시 평택호 유원지.

국유지인 공원부지 내 각종 유기시설들과 노점상들이 불법으로 10여년째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점상들의 운영자들은 놀랍게도 한 남자의 처남 장모 등 가족들.

[YBCNEWS : 아버지 맞으시죠. 000씨, 맞아요? 그럼 여기 가족인가요?
불법 노점상 : 매형이에요
YBCNEWS : 000씨 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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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CNEWS : 부인이세요? 그럼?
불법 노점상女 : 예
YBCNEWS : 가족이시네요? 다 그럼.
불법 노점상女 : 아니 따로따로 다 하시는 거예요
불법 노점상: 아 말씀드리지 말고.. 아니! 그럼, 아 밭에서 농사짓는데 아버지 일하고 있으면 안 도와주나? 그럼 기업이여? 그것도? 말 같은 소리 해야지... ]

가족구성원들이 공원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 한 곳씩을 무단으로 점용한 채 불법 노점상행위를 해 왔던 것.

그동안 20년 넘게 평택호 인근에서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장사를 해왔던 A씨는 이들 기업형 가족노점상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합니다.

[기존노점상: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냐 직업이 이런데 이것밖에 할 게 없는데 나이도 이제는 60 넘어가지고 뭣을 해먹고 살거냐고 애들은 어리고 먹여살려야되는데..: 그 사람들은 돈이 많은데 기업형인데 모르겠어... 기업도 모르는 사람, 질문에 장사를 뭐해서 쓰겄냐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장사를해도]

생계를 위해 장사를 하는 A씨 또한 몫 좋은 자리에서 밀려나 현재 자리에는 어린이 불법 놀이시설 영업은 아버지 B씨, 맥주와 빙과류 식수 판매 등은 B씨의 부인과 처남 장모가 맡아 운영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에는 형평성을 따지며 생계형 노점상단속을 걸고 넘어 지기 일쑤

[불법 노점상 : 저희도 이걸로 먹고 사는 사정에서
불법 노점상여 : 그리고 이게 지금 한두 해 뭐 그냥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노점상들 다 하고 있잖아요.
불법 노점상 : 그러면은 노점상이라는 게 많잖아요. 전국에
불법 노점상: 그러면 공공장소 아닌 곳에는 해도 되는 거예요?
불법 노점상女 : 그냥 알고 있잖아요. 시에서도 계속하는 거를]

이들은 이렇게 가족들을 동원해 벌어들인 돈으로 고급외제차를 구입하는 등 생계를 위해 노점을 꾸려 나가는 이들이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불법 노점상: 이게 기업이래! 하 나 참 외제차 자꾸 탄다고 하는데 할부 얼마 남았는지 보여줘 봐. 계약만 하면 다 나오는 거야. 아니 개인재산 가지고도 뭐라고 그래...]

그러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십여년 째 계속되자 일부에서는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평택시가 기업헝 노점상을 눈감아 주며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ybc뉴스 최다혜입니다.

[영세노점상인의 생존권, 시민들의 불편함, 지역 상인들의 불만, 정부의 노점상 단속과 각자의 수많은 외침은 괴리감을 불러일으키고,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데요. 평택호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생계형 노점상을 양성화하고 기업형 노점상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단호한 노점상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bc뉴스최웅수입니다.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