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는 지난 5일 평택시 주요업무와 관련한 9월 정기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현황과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는데요. 사업자변경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브레인시티사업 관련해서는 집행부에 날선 비판이 쏟아지며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최다혜기자가 보도합니다.]

5일 오전10시 평택시의회 간담회장

난항을 겪고 있는 브레인시티사업 추진현황을 손정호 신성장전략국장이 보고합니다.
[손정호 신성장전략국 국장 : ..또한 자금 조달 능력 관리입니다. 중흥이 현재 가용 재원으로는 1조 4,976억 원입니다. ]

사업보고 후 김기성 부의장은 최근 사업자 변경으로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이 되었던 브레인시티 사업에 집행부가 충분한 사과 없이 사업을 진행한 것에 강하게 비판합니다.

[김기성 의원 씽크 : 또 감사 청구가 시민들이 대표해서 올려놓은 상태이고 이런 여러 가지의 정황을 보면 분명하게 사과를 해야 하는데 시는 이거에 대해서 책임 지거나..]

김기성 부의장은 사업 시행사인 중흥건설의 자금 조달 문제도 지적합니다.

[김기성 의원 씽크 : 여기서 이렇게 아주 교묘하게 써놓고서 나중에 또 대출이 되면 전에 보고된 마냥 이런 식으로 또 할 것이란 말이에요..]

집행부는 중흥건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것은 유사시를 대비해 놓고 표기해 놓은 것이라며 이는 시정 질문에서 보고를 한 중흥이 PF대출을 모집해 자금 조달 하는 것과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집행부 : 시정 질문 때 아니라고 말씀드렸던 것은 대출 협약이 아니라 PF를 중흥에서 한다는 그것에 대한..]

그러나 이병배 의원은 집행부에 답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병배 의원 : 그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말장난하시는 거 아닙니까. 대출은 대출이에요 PF가 됐건 대출이 됐건 차입금 아닙니까..]

이어진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손정호 국장의 업무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은 하천 숲 공원을 조성해 활성화를 시켜 나간다는 사업 방침으로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영아 의원은 사업 공모과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냅니다.
[정영아 의원 씽크 : ~ 그래서 제가 걱정스러운 부분이 뭐냐면 우리가 이런 자연 생태 개발 사업 계획을 할 때는 전문가들이 들어가 있어야 돼요.]

이어 정 의원은 계획적인 방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관을 통해 자연 훼손 없이 사업 개발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손정호 국장도 전문가의 조언아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날 의원들은 브레인시티사업시행자인 중흥건설의 자금조달방식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강한 질타성 발언이 이어졌는데요, 논란이 일고 있는 브레인시티사업은 사업시행자의 산업단지 지정 취소 철회 문제와 관련 사업 이행 조건이 모두 완료됐다는 경기도의 판단에 따라 본 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장기간 표류됐던 주민들의 보상문제도 올해 말 계획 공고 이후 협의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