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국제 다큐영화제가 오는 21일부터 열립니다. DMZ국제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경필 도지사는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다큐멘터리 영화들과 행사 일정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DMZ 영화제에는 42개국에서 출품한 11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남경필 경기 도지사 : 올해 개막작이 탈북해서 우리 사회에서 이방인과 같이 들어와서 정착해 가는 그러한 잠수부의 삶을 그렸었다고 하는데요, 4년 동안 촬영을 함께 해오셨다고 하는데....]

개막작으로 선정된 '올드마린보이'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감독한 진모영 감독의 차기작으로 잠수부로 일하는 탈북 남성이 한 가장으로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이밖에도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아픔을 현장감 있게 그려 특별기획전으로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고, 국내 다큐멘터리 감독의 신작들과 화제의 해외작들이 여러 편 공개될 예정입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비무장지대 부근을 문화적인 공간으로 재창조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진행해왔습니다.

남경필 경기 도지사는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국민들의 관심 속에 매년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영화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경필 경기 도지사 : 우리 DMZ국제영화제가 발전해 나가기를 저희 경기도는 최선을 다해서 지원 하겠습니다. 저희 영화제 원칙 중에 하나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는 않는다’라는 그런 원칙을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21일부터 8일간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일대에서 열립니다.

[매년 DMZ 국제영화제는 분단의 현실과 통일, 위안부 문제와 같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소재로 한 다큐영화들이 소개돼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서도 평화와 소통 생명을 주제로 총 42개국에서 대거 출품 돼 상영될 예정이어서 영화인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