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브레인시티 사업의 시행자 투자방식을 PF대출방식대신 직접 투자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 1조원 규모의 유동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중흥건설이 단일 사업자로 선정됐는 데요. 이로 인해 브레인시티사업이 급물살을 탈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27일 오후3시 평택시청 브리핑실

공재광시장이 브레인시티개발과 관련 기존의 PF대출방식 대신 직접투자로 변경하는 변경안을 경기도에 승인요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재광 시장 씽크]

경기도에 요청한 변경안의 골자는 공공SPC 지분구조를 평택도시공사 30%(15억원), 중흥건설 70%(35억원)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기존의 다소 복잡했던 지분구조를 단일 시공사로 교체하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1조1천억원 규모의 PF(Project Financing) 대출이 아닌 중흥건설의 직접투자로 사업 추진의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증흥건설 사장 : 유동자금 1조원가지고 있다. 주식 100프로 보유한 주주이다. 부채비율 65.7 프로이다.]
하지만 단일 시공사와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기자: 수익성을 보고 참여한 건지...
회장 : 35만평되는 사업도...수익성이 없다고 다들 포기한 사업도...개발사업과 관련 자신있다.]

평택시는 단일 시공사로 변경한 안을 경기도가 승인하는 대로 7월 중 주민설명회를 거쳐 하반기부터 보상절차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에 앞서 진행된 평택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는 평택시의 갑작스런 시공사교체와 관련 사전 협의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시의회 씽크]

시의원들은 시측에 명확한 자료요청과 함께 공재광시장의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의회와의 간담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공시장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대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10년을 끌어오던 브레인시티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데요. 일각에서는 진행 과정에서 공재광시장이 다소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우려하는 한편, 개발지역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서 빠른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