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산동에 위치한 송탄 공영버스터미널은 9개의 버스 회사가 서울·대전·청주·군산·인천·의정부·강릉·속초 등을 하루 약 224회 운행하며, 1,300여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소유자 간 분쟁으로 잠정 폐쇄 되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었는데요. 1년 여 만에 정상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지 별로 구분되어 있는 널찍한 9개의 승·하차장. 승객들은 마련되어 있는 좌석에 편안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한쪽에는 표를 사고 버스를 기다리며 머무를 수 있는 대합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최근 1억 4천만 원을 들여 건물 1층 리모델링을 끝마친 송탄공영버스터미널입니다.

그간 임시터미널을 이용해 오던 시민들의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시민 박초아(장안동)/저쪽에서 서서 기다렸을 때는 좀 위험한 경우도 있고 불편했었는데 이쪽으로 옮기니까 많이 깨끗해지고 안정감도 있고….]

23일 송탄터미널 이전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주요내빈들과 지역주민들이 모여 1년 여 만의 정상 운영을 축하했습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송탄시외버스터미널은 지역주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라며 “우리 지역주민들의 발이 돼서 여기서부터 지방으로, 서울로 학교도 다니고 직장도 다니는 이런 소중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은 이번 개통식을 계기로 교통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감을 내비칩니다.
[김윤태 의장/송탄터미널을 중심으로 서울도, 지방도 많이 다닐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많은 직장인, 학생들도 많고 주한미군들도 많거든요. -대한민국이 반나절 생활권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중심축이 되지 않겠나….]

현재 평택시는 송탄 공영버스터미널의 2개 분쟁 필지 1098㎡ 가운데 760 ㎡를 매입한 상황. 나머지 330여 ㎡는 경매에 참여해 매입할 계획입니다.

유인록 평택시 대중교통과장은 향후 지분에 대한 시측 입장을 밝힙니다.
[유인록 평택시 대중교통과장/토지 세 개 지분만 매입을 하면 모든 게 마무리 됩니다. 세 개 지분에 대해서 7월 중에 저희가 매입을 할 계획인데 그게 매입이 완료되면 전체 터미널을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게 됩니다.]

[현장멘트-송탄터미널의 이번 이전 개통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되고 교통편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탄터미널 이전개통식 현장에서 ybcnews 신새아였습니다.]

[버스터미널의 잠정 폐쇄는 한 업체가 지난 2014년 터미널 전체 7개 필지 가운데 1개 필지를 매입한 후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며 1년여 간 버스 출입을 막으면서 발생했었는데요. 1년 여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애꿎은 시민들만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아직 터미널 내 주변 인프라 정리와 나머지 토지 매입 등 보완할 점이 남아 있지만 이번 개통식을 이후로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인근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