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무더위가 지속될 시 차량에 어린아이 혼자 남겨진 채 문이 모두 잠긴다면 자칫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나 잠깐이라고 방심한 채 시동을 끈 상태에서 아이를 먼저 태우고 짐을 정리하다가 차문이 잠기기라도 하면 정말 난감해 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이런 상황이 지난 19일 오후에 평택시에서 발생되어 무더위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송탄소방서(서장 이병호)는 6월 19일 오후 3시 8분경 ‘평택시 지산동 한 주차장 승용차 안에 30개월 아기가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여분 동안 차량에 갇혀있던 장○○양(여/2세)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동한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여 보호자와 환자를 안정시키며 승용차 문 개방을 통해 약간의 탈수 증세와 체온이 올라 간 장모 양을 현장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 차량 안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홀로 두는 행동은 질식사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