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지역의 도로가 시멘트 운반 트럭인 대형 BCT,대형차량과 덤프트럭들의 무부별한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주민들에 따르면 저녁 퇴근시간대 제천시 강제동을 비롯해 장락동과 하소동 대로변 등에는 이들 대형 차량이 불법 노숙을 위해 주차하는 바람에 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이들 대형 차량의 식별이 어려워 일반 차량은 물론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또 제천시 강제동의 한 아파트 현장 인근에는 주간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4차선 도로 양측에 불법 주차행위가 이뤄지고 있으나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행 관련법규에는 BCT나 대형 트럭의 경우 차고지를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토록 되어 있다.

이같은 대형차량들의 불법 행위는 대부분 출퇴근이 용이하도록 자신의 집 근처에 주차하기 때문에 빚어진다.

지역주민들은 "운전기사들이 자신들의 편리때문에 도로를 차지하고 노숙 주차하는 바람에 안전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지도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