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역아동센터 운영, 이대로 괜찮은가?
- 30일 오전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서 시와 관련업체간 의견 교류 이뤄져
- 지역아동센터의 다양한 문제점 놓고 해결방안 모색해

[평택에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의 건전한 육성과 교육을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가 30여 개 있는데요.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위해서 시관계자와 관련단체 간의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지역아동센터 간담회 현장을 저희 ybcnews가 찾아가봤습니다.]

30일 오전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안.

평택시의회 김기성 부의장을 비롯한 시관계자와 지역아동센터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지역아동센터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집니다.

[관련단체 김월라 사무국장/ 01:18:15 제가 40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01:19:38 타 시군과 비교했을 때, 운영비가 기본운영비만 받아서 하는데, 01:19:59 타시처럼 운영비가 추가되면 운영하는 데 질이 높아지지 않을 까 싶습니다.]

[관련단체 김갑선 회장/ 01:21:53 실제적으로 관에서 평택에서 안된다고 하면, 어떤 미래자원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줄로 생각....]

이날 지역아동센터 평택시연합회가 간담회에서 논의한 문제점들 중 대표적인 3가지는 기본 운영비 및 예산부족으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과 급식 조리사의 낮은 임금으로 인한 인력부족 및 능률저하, 사회복지사들의 열악한 처우입니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시에서 편성하는 운영비가 부족한 가운데, 급식조리사들의 인건비가 계약서와 다르게 지급되고 있으며, 급식비 정산에 있어서도 아이들이 결석했을 경우, 시에 급식비를 되돌려 줘야하는 상황이 비효율적이라면서 행정적인 규정의 문제점을 꼬집었습니다.


진행을 맡은 김기성 부의장은 관련단체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뜻을 내비치면서 관련 조례를 재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기관인 시집행부에서는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보다는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답변만을 내놓습니다.

[집행위원 오은숙 여성가족과장/ 01:57:16 저희가 시비만 추가적으로 5가지 되더라고요. 환경개선비 센터별로 100에서 150만원까지 매년 나가고 있습니다. 부족한 면이 있으면 검토해보겠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아동들의 정서문제를 고려한 아동전문상담선생님 도입, 지역아동지원센터의 유지를 위한 유휴공간 활용안, 난방비 용도의 효율적인 사용 등 관련단체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들이 표출됐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관계자들과 관련단체들은 앞으로도 만남의 자리를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당면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갈 것을 주장했는데요. 관련단체들의 실제적인 목소리가 관련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