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째 평택항의 신생 매립지 관할권을 놓고 평택시와 당진군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육지와의 연접성이 매립지의 관할을 결정짓고 있는 중요한 판단근거가 되고 있는데다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시 측에서 공급하고 있어 지역 정치권부터 시민단체까지 한뜻으로 관할권한이 평택시로 귀속되어야 함을 적극 주장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시·군민 회장단이 다시 한 번 뜻을 모아 평택항을 지키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찬규 평택항 수호 운동본부 상임대표/평택항 신생매립지를 성공적으로 지켜내겠다고 이 자리에서 결의해주실 것을 제청합니다 여러분!]

김찬규 평택항 수호 운동본부 상임대표가 목소리를 높입니다.

30일 오전 평택항 수호 범 경기도민 대책위원회가 모인자리.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과 관련 전반적인 사항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입니다.

송달용 경기도민회장은 지역 간의 화합을 통한 해결을 강조합니다.
[송달용 경기도민회장 싱크/어떡하면 이 경계분쟁이 원활하게 잘 해결되고…. 00:00:39-이게 과연 충남 것이냐 경기도 것이냐 이런 것을 확실히 인식을 하고 우리 경기도민 전체에 이런 사실을 알려서 경기도의 발전이나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야 겠다….]

지난 2009년 4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새로 조성된 매립지의 관할을 행정자치부 장관이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5년 4월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신규매립지 96만2336.5㎡가운데 67만 9589.8㎡는 평택시로, 28만2760.7㎡는 당진시로 심의 의결한 후 행정자치부 장관은 중분위 의결사항에 분할 귀속 결정공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충청남도와 당진·아산시는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한 상태.

그렇다보니 이 매립지를 놓고 수 년 동안 평택시와 당진시 간의 분쟁이 계속돼 온 것입니다.

김찬규 상임대표는 “신생매립지의 효율적 이용, 주민 편의성, 행정서비스 공급의 효율성, 긴급 상황 시 대처능력 등 모든 인프라가 평택시에서 제공된다”며 “모든 면에서 볼 때 당연히 평택시 관할로의 결정은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재광 시장 역시 평택항을 수호하기 위해 적극 대응 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공재광 시장 인터뷰/평택시에서도 행정자치부, 경기도, 평택시와 공동으로 전문변호사를 선임해서 치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리적으로 제 3자가 보더라도 평택항 신생 매립지는 평택 땅이고….]

[현장멘트-충청남도와 당진시, 아산시가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 제기한 권한쟁의와 결정취소 소송을 통해 경계분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ybcnews 신새아 였습니다.]

[관할권 분쟁의 씨앗인 평택항 서부두 신규 매립지. 서해대교 중간에 조성된 이 땅을 당진군이 자기관할이라며 지난 2009년 지적등록을 하는 바람에 이 갈등은 시작이 됐죠. 경기도 유일의 국가항인 평택항. 앞으로도 평택시는 경기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해 도 유일의 국제 무역, 물류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