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석촌호수 일대를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계획이다.

송파대로 축을 중심으로 동호와 서호로 이뤄진 석촌호수는 총 면적 21만 7,850㎡,둘레는 2.5km에 달하는 호수로서 해마다 봄이면 호수를 둘러싼 천여그루의 벚꽃나무가 만개해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올해 역시 4월 초에 개최된 석촌호수 벚꽃축제에 870만 명이 다녀갔으며, 벚꽃이 진 현재는 철쭉과 장미, 조팝, 맥문동 등 야생화 30만 본이 벚꽃의 자리를 가득 메워 형형색색의 빛을 뽐내고 있다.

이번 황금연휴에는 벚꽃축제 기간 동안 선보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스위트 스완’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며, 5월 7일까지 ‘레고 꽃이 되다’ 행사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남감 레고로 만든 꽃 조형물과 포토존이 석촌호수 동호에 마련 된다.

이밖에도 서울시 거리예술존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재능기부 음악회를 매주 금, 토, 일 오후 5시와 6시 석촌호수 동호중앙 수변무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석촌호수 부근에는 지난 4월 개장한 롯데월드타워와 방이동 먹자골목이 위치해 있어 각종 편의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송파구가 블로그를 통해 운영 중인 ‘송파슐랭가이드’를 통해 맛집 등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