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10일 북부지역, 11일 이틀 차에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2017년도 상반기 현장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12일 오성면 가축분뇨자원화 시설을 비롯한 5곳의 서부지역 주요사업장을 둘러보며 마지막 현장 점검을 펼쳤습니다.]

오전에 처음으로 방문한 오성면 가축분뇨자원화 시설.

이 시설은 애초에 평택축협이 올해 9월까지 준공하기로 이행 확약서 까지 제출했었으나 지난해 말 사업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평택시측과 축협이 경기도, 환경부, 농식품부와 의견을 타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사업주관기관인 경기도에 사업비를 반납한 상태로 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의원들이 추후 대안에 대해 물어보지만 해외 사례만 들 뿐 별다른 대답을 못하는 시측.
[유영삼의원-과장님 말씀은 거의 불가능한 얘기잖아요. 유럽 얘기는 하실 필요 없구요./시측관계자-그니까 이제 축협이 어떻게 (대안을) 잡냐를 가지고…. -지금 구체적인 계획이 (축협 쪽에서) 안 왔기 때문에….]

이병배 의원이 졸속행정의 표본이라고 질타합니다.
[이병배 의원/공법이 바뀌니까 추가공사비가 든 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맨 처음에 왜 그런 공법으로 선택을 했냐….]

또한 이 의원은 “왜 애초부터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공법을 선택해 자꾸 변경하며 이 상황까지 온 건지 이해 할 수 없다”며 “공법심사위원회 회의록이나 관련서류를 의회로 보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석정~홍원 도로 개설공사 현장.

석정~홍원리 간 도로를 확·포장해 주민 통행 불편을 해소 하고 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한 사업입니다.

최중안 의원은 “주민협의체에서 여러 번 나온 사항으로 인도를 만들어 달라”며 “이곳은 논밭이 많아 농기계가 자주 다니기 때문에 농기계가 다닐 수 있는 길도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도로사업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세 번째 방문지는 포승레포츠공원.

지난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이면 조성이 완료됩니다.

앞서 최중안 의원이 진입로 폭에 대해 지적합니다.
[최중안 의원/진입도로가 꺾어지는 자리가 너무 협소하다. 폭이 너무 좁다고….]

또한 최 의원은 주민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축구장 스탠드 마감을 벽돌이 아닌 목재로 할 것과 운동장 단상의 높이는 낮게, 넓이는 최대한 넓게 만들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장소를 옮겨 찾아온 곳은 안중송담지구.

안중송담지구 내 원룸이나 상가 등의 건축이 활발해 짐에 따라 도로 협소로 인해 주차난이 예상되는 상황.

이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김재균 의원은 대단위 주차장 조성을 주문합니다.
[김재균 의원 싱크/제일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주택지역도 그렇지만 상가지역이 문제가 발생을 하잖아요. 상가지역에 대단위 주차장을 조성을 해가지고….]

또한 김 의원은 “현재 주차장 부지로 매입한 땅 면적이 너무 좁다”며 “현실에 맞게 면적을 좀 더 넓히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건축이 진행 중이므로 주차 수요 및 민원 등을 고려해 향후 추가 매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현덕 공공하수처리시설.

평택 서부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처리를 통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수질 환경보존을 하는 곳입니다.

이 곳에는 농구장, 맨손체조장, 삼림욕장 등 주민친화시설도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은 주민친화시설에 대한 홍보부족을 지적했습니다.
[관계자-지역주민이 한 분, 두 분 이렇게 있고…. 00:00:18이병배 의원-(주민친화시설이) 있는 건 알아요 지역주민들이?]

김수우 의원은 “주민친화시설에 너무 이용자가 부족하다”며 “시설마다 용어를 재정비해서 지역주민들에게 홍보를 하든지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내세웠습니다.

한편, 오명근 의원은 3일차 현장 활동을 마무리하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명근 의원 인터뷰/이번 현장방문은 잘된 부분도 있고 지적사항도 몇 가지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은 집행부와 의회와 시민들의 소통(으로)….]

[현장멘트]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방문한 현장들의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점검활동을 펼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의정활동들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하면서 불편을 겪지 않고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는 평택시가 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