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황은성)는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농식품 유통업체인 KMT Trading Sdn Bhd와 안성쌀을 연간 200톤 수출·입하겠다는 구매약정서를 체결했다.

약정에 따라 시는 내년 4월까지 안성쌀 200톤(약 4억원)을 말레이시아 KMT Trading Sdn Bhd으로 수출하게 된다.

KMT Trading Sdn Bhd는 말레이시아 내에서 국내산 농식품을 유통하는 업체로 이번에 수출되는 안성쌀을 현지인·교민·일본인·화교 등이 운영하는 유통업체 및 식당 등에 공급한다.

시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쌀 25톤 수출을 시작해 이번 말레이시아 구매약정으로 안성 쌀의 수출 시장 다양화 및 수출 물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은성 시장은 “앞으로도 해외 바이어와의 원활한 소통 및 해외 판촉 통상단 파견, 해외 박람회, 판촉전, 바이어 초청 행사 및 수출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안성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내 쌀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안성 쌀의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테스트 마케팅을 실시하고 홍보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