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6일 동안 이천 14개 읍면동을 순회하고 시민 의견 청취 및 올해 시정계획 등을 설명하는 ‘2017년 기관·사회단체장 간담회’를 마쳤다.

시는 지난해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방역차원에서 해마다 연초에 열었던 시민과의 간담회를 올해는 대폭 축소해 기관·사회단체장 간담회로 간소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본청 예산담당부서장과 주요 사업부서 과장들도 함께 배석해 참석자들의 의견과 요구를 청취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조 시장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꼼꼼히 메모 하면서 즉석 즉답으로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는데 주력했으며, 질문자의 의견이 모호할 경우에는 다시 되물어 확인하는 등 질문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했다.

참석자들은 도로개설의 필요성과 노인 복지 확대 등 단기적으로 해결 가능한 것과 중·장기적으로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간담회에서 취합한 의견들을 분야별로 나누어 시기와 예산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과 만남을 통해 시정의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