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전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전망인 가운데 내년까지 미군과 가족 등 약 4만 2천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기지 주변 상권, 개발현황 등의 논의를 위해 23일 오후 캠프 험프리스 수비대가 주관한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팽성국제교류센터의 넓은 문화 예술동 객석이 꽉 찼습니다.

미군기지 이전사업 브리핑을 들으러 온 평택시민들입니다.

평택시의 대규모개발 호재 중 하나인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의동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전합니다.
[유의동 국회의원/이러한 자리가 연례적으로 정기화되어서 주민들과 시와 미군 측의 소통이 더 원활해졌으면 좋겠다….]

다음으로 이어진 멕켄지 캠프 험프리스 부사령관의 환영사.
[맥켄지 부사령관/이런 모든 주 전력이 서울 용산 에서부터 평택으로 내려옴으로써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이런 계기로 올 한해를 매우 기쁘게(생각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인 미군기지 이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주한미군 평택 기지 건설 사업이 2월 말 기준 93%의 사업진도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시측 관계자는 “기지주변 활성화, 상생 콘텐츠 개발, 관광 인프라 구축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미 친선 한마음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쇼핑몰 상가 활성화를 위해 캠프 험프리스 인근 로데오 거리 노후 시설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볼거리가 다양한 특화거리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맥켄지 부사령관 역시 현황 브리핑을 통해 미군기지 이전 관련 기대를 내비칩니다.

[맥켄지 부사령관/평택에서 이렇게 큰 군사도시가 지어지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많은 발전이 예상된다….]

이어진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미군 렌탈하우스를 평택시에서만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민의 질문에 멕켄지 부사령관은 “미군에게 평택시에만 살라고 정할 수는 없다”며 “미군 측 법칙은 30분 이내 출근할 수 있는 거리면 되기 때문에 평택에서만 미군 렌탈을 원한다면 평택에 살도록 권유하라”고 재치 있게 답하기도 했습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오면서 평택시민들의 관심도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수혜가 인근 타 지역이 아닌 평택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주변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