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오는 24일까지 소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을 대상으로 빈병 보증금 환불 거부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빈병 보증금이 대폭 인상됐지만 잘 모르고 이행하지 않는 업소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빈병보증금은 올해 1월1일 이후 생산된 것부터 소주병은 40원→100원, 맥주병은 50원→13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시는 3개 구청과 합동으로 빈병 환불 거부행위가 우려되는 소매점을 대상으로 이행사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빈병보증금 제도를 잘 모르는 업소를 위해 홍보물, 스티커를 배부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빈병 반환을 거부하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신고자는 최대 5만원까지 보상금을 받게 된다.

위반업소는 빈병 보증금 상담센터 (1522-0082)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일부 소매점들이 빈병보증금 환불제도를 모르는 경우가 있어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점검 이후 환불불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