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아: 안녕하세요. 평택뉴스브리핑의 신새아입니다. 제 옆에는 김시연 기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김시연: 네 안녕하세요. 김시연입니다.

신새아: 한 주 동안 평택시에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키워드 살펴보기 전에 주요 이슈들 간단히 짚어보죠. 평택시민신문과 평택시사신문이 무려 3가지 동일한 이슈를 다뤘다고 하는데요. 먼저, 평택지원특별법의 유효기간이 2022년까지, 4년 더 연장됐다고요?

김시연: 네. 유의동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해, 본래 내년 만료였던 평택지원특별법을 4년 더 연장했다고 하네요.

[자료화면 / 7년 재연장을 추진했는데, 국회 심사과정에서 4년 연장으로 수정 가결됐다고 합니다. 미군기지 이전사업이 지연되고 평택시의 준비가 미흡해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평택지원특별법 연장을 통해 해당 사업에 대한 여유기간을 확보하게 된 것이죠.]

신새아: 여유기간을 확보했으니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제반 문제들이 원활히 해결되길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또, 두 신문이 함께 다룬 이슈로, 평택 오산공군기지에 사드 발사대 2대가 도착했다는 보도도 있어요.

김시연: 네. 발사대 2대는 지난 6일 밤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을 한 상태라고 합니다.

[자료화면 / 다른 장비들도 순차적으로 오산기지로 들어와서 경북 성주의 사드 부지로 이동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로써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이 전격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새아: 그런가 하면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 제3차 제안재공고에 대한 1단계 서류 제출기간이 마감됐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자료화면 / 네. 국내 대형 건설사 S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 제안서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1단계 서류와 2단계 서류에서 전문기관의 평가를 통해 요건이 충족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다고 합니다.]

신새아: 마지막 주요 이슈, 글로벌 평택뉴스에서 보도한 소식인데요. 포승읍에 문화복지체육시설이 들어선다고요?

김시연: 네. 글로벌 평택뉴스는 포승레포츠공원이 빠르면 12월쯤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는데요.

[자료화면 / 10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포승읍 지역주민들의 휴식과 체육시설을 책임질 포승레포츠 공원은요. 축구장과 다목적구장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고 합니다. 또 이와 함께 포승문화복지센터도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용공간까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벌 평택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신새아: 포승읍에 마땅한 체육시설이 없어 지역주민들은 포승중학교 운동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하는데. 포승레포츠공원이 조성되고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지겠군요.

1. 평택,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나?

신새아: 그러면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주한미군에 관한 소식이라고 했는데, 키워드가 ‘평택,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나?’입니다. 어떤 소식인가요?

김시연: 네. 평택이 외양간을 허술하게 관리해서 주한미군이라는 소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입니다.

신새아: 아니,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이 평택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주한미군을 잃는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요?

김시연: 네. 바로 그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데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준비하는 평택시의 소극적인 태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평택신문의 보도입니다. 평택신문에 따르면,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관광 및 경제효과로 이어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현실적으로는 미군을 위한 관광자원이나 편익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합니다.

신새아: 그렇군요. 미군기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결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미군기지 주변에 관광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있어서 미군들이 돈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배경이 형성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는 거군요.

김시연: 네 맞습니다.

[자료화면 / 평택신문은 평택시에 대해 주한미군기지 이전 후 발생할 관광수요에 대한 인프라 구축도 없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허황된 꿈만 꾸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평택에 주둔 중인 미군들의 관광수요도 타 지역에 뺏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평택신문에 따르면, 평택시와 인접한 아산시는 무려 2년 전부터 주한미군을 상대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군을 위한 복합관광지를 개발하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하고, 미군 영외거주자를 수용하기 위한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작년 2월부터는 민간부문까지 가세했다고 하는데요. 평택기지에 거주하는 미군 가족을 스파 리조트에까지 초청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하니 뭐 그야말로 발로 뛰는 적극 홍보를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평택시는 작년 12월에야 평택시의회 김수우 의원이 미비한 미군기지 주변 인프라 구축을 지적하자, 지난 2월 부랴사랴 주한미군이전 관광문화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가결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신새아: 평택에서 아산까지는 사실 대중교통으로도 불과 30, 40분밖에 걸리지 않는데. 그러면, 미군기지는 평택에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관광수요는 전부 아산시에 뺏기는 꼴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되면 주한미군 이전사업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는 평택시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될 것 같은데. 평택시의 발 빠른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2. 자동차는 늘어나는데 땅은 줄어든다

신새아: 다음 키워드 알아봅니다. ‘자동차는 늘어나는데 땅은 줄어든다’. 평택시민신문의 보도네요.

김시연: 네. 평택시 인구가 증가하면서 차량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데요. 증가하는 차량에 비해 평택시의 주차공간은 턱없이 모자라다는 평택시민신문의 보도입니다.

[자료화면 / 평택시민신문은, 올해 2월 기준 평택시에 등록된 차량 수는 총 23만 1707대로, 2명당 1대꼴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평택시 인구는 계속해서 불어나고 덩달아 차량도 늘고 있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1만여 대씩 증가하는 차량. 하지만 주차장은 유·무료를 모두 합쳐 단 123개소로, 주차가능 대수는 총 6149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사진자료) 평택시민신문에서 제공한 사진자료인데요.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차량들이 도로 한 차선을 아예 점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비전동 이곡사거리 인근 지역과 CGV 평택소사점 주변에 상가들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상권으로 급성장해 주차난이 심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주차공간을 찾는 차량들이 얽혀 접촉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하네요.]

신새아: 평택시민신문은 주차 문제가 불거진 원인으로 도시계획 단계에서 땅 장사에만 급급했던 LH 공사와 제대로 도시 계획을 세우지 못한 행정의 잘못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고요?

김시연: 네. 평택시민신문과 인터뷰한 비전동 소사벌지구의 한 빌딩 상가 입주자는요. LH와 평택시가 계획단계에서 주차공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 저녁시간이면 주차 문제로 불평하는 손님들로 곤욕을 치른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신새아: 네. 평택시가 개발호재로 앞으로도 많은 상권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공공기관과 행정은 당장의 땅 장사보다는 입주자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