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커뮤니케이터)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외국인 환자의 입국부터 진료·수술·관광·출국 등 전반적인 일정에 동행하며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일반시민·결혼 이주여성·대학생 및 미취업 청년 중 해당 언어별 자격요건을 갖춘 자가 모집 대상으로, 종전 결혼 이주여성에 한해 모집했던 것을 성남에 거주하는 일반시민과 대학생도 지원 할 수 있도록 했다.

모집분야는 중국어·러시아어·몽골어와 함께 베트남어·캄보디아어 등이 새로 추가됐다.

접수기간은 3월 3일까지로,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이력서·자격증 사본 등을 구비해 성남시 공공의료정책과 의료정책팀 이메일(xuan303@korea.kr)로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성남시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3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선발될 시 의료통역 교육과 의료기관 현장교육을 받게 되며, 국내·외 의료관광 행사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성남시는 지난해 코디네이터를 통해 473건의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현재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는 10명이 활동 중이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성남시에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7,100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