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기지의 한국인 소방관 2명이 최근 미 국방부 산하 태평양 지역의 전체 기지 관리 사령부의 소방관 중 최우수 개인상을 수상했다.

고병선 씨는 최우수 민간인 소방관리자상, 최종필 씨는 최우수 소방관상을 수상했다.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의 소방서도 태평양 지역의 최우수 중형 소방서로 명명됐으며, 최우수 화재 예방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각 소방 부서의 세밀한 평가와 서비스 및 직원들의 업무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된다.

약 6개월 전 캠프 험프리스 소방서에 부임한 길버트 로렌조 소방서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부원들이 서로를 신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고병선 씨와 최종필 씨는 맡겨진 모든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했다며 해당 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험프리스 수비대/기지 소방서는 2010년에도 최우수 중형 소방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최우수 소방관리자상을 수상한 고병선 씨는 “최우수 중형 소방서상을 두 번씩 수상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부서원들의 모든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고병선 씨는 소방서의 운영·정비·교육·인사관리·명령 및 배차 임무를 맡고 있다.

올해의 최우수 소방관상을 수상한 최종필 씨는 차량 기사로, 주 임무는 소방차를 운행하고 소방관들을 현장에 수송하며 장비를 관리하고 물을 공급하는 일이다.

그는 그저 팀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다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어린이가 정신을 잃었던 사건에 대해 말한 최종필 씨는 해당 사건 이후 그가 돕는 사람들과 그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캠프 험프리스 기지가 더욱 커짐에 따라, 소방서의 임무 도한 더 커진다고 덧붙인 고병선 씨는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기지에는 많은 군인들, 군인 가족들, 민간인들과 직원들이 있다며 그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 결과에서 보여준 소방대원들의 솔선수범과 리더십에 비춰, 앞으로도 그들은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와 지원을 계속 할 것이다.

수상자와의 인터뷰를 원하실 경우,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기지 공보처(☎ 0503-354-1093)로 연락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