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올해 '경기북부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 180여 곳의 업체를 대상으로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경기 북부지역은 오염부하량이 높은 섬유․염색, 피혁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영세하고 환경개선 인식부족과 경제적 부담으로 시설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북부지역 10개 시군,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염방지시설 설치, 환경기술 등을 지원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183개 업체를 지원해 시설 개선기업들을 기준으로, 환경오염물질이 약 69% 정도 저감되는 등 점진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원대상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소재 영세 중소기업으로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35개소, 환경기술지도 145개소 등 총 180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방법은 31일부터 오는 2월 24일까지 경기도·북부 10개 시군·경기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는 최고 3000만원 범위 내에서 설치비용의 70%, 전문가를 통한 '현장 맞춤형 환경기술지도'는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건 환경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북부지역 환경기업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북부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www.etsc.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