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둘러앉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웃음꽃을 피운 민족 대명절 설. 설 연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경길에 오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어지는 귀경 행렬에 정체되는 고속도로.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지친 귀경객들의 피로를 달래주고 있는 안성휴게소에 다녀왔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30일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장거리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달래려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는 귀경객들이 눈에 띕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귀성객들.

[김석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거주) / 가족들하고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담소 나누고 옛날 얘기도 하고.]

[양귀석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주) / 가족들하고 아침에 차례 지내고 떡국 먹고.]

눈과 비가 내린 탓에 유난히 험난했던 이번 설의 귀성길과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도 심했지만 명절이기에 웃어넘긴다고 말합니다.

[김석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거주) / 기본적으로 막히는 건 있지만 명절 때 그 정도는 다 웃으면서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박우필 안성휴게소장(서울방향)은 이번 설 분위기를 다소 침제돼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우필 안성휴게소장(서울방향) / 올해 설도 예전같이 붐볐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전년도에 대비해서는 사회적 분위기하고 일맥상통하지 않나. 가라앉아 있지 않나.]

한편,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는 의원이 위치해 있어 고속도로에서 응급처치가 필요할 경우 치료가 가능합니다.

[유승일 의원 / 대부분 감기나 장염, 피로, 근육통 때문에 휴게소에 오셨다가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100명 정도 오셨는데, 설 당일에는 60여 명, 어제는 40여 명. 적게 오셨어요, 평상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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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사흘간의 설 연휴가 끝납니다. 설 연휴 동안 과중한 가사노동과 장시간 운전으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실제로 명절 직후, 관절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평소보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명절증후군 해소를 위해서는 명절 직후 틈틈이 몸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