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시내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의 가로변 불법주차 단속이 가능한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실제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는 시내버스 전면에 장착된 단속카메라로 위반차량을 촬영 후 시청에 설치된 서버로 자료가 전송되어 판독과정을 거친 후 과태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버스전용차로 불법 주차를 연중 오전5시부터 오후12시까지 버스가 운행되는 시간에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시내버스(8번, 202번) 노선에 4대의 단속카메라 설치로 불법주차를 단속하게 된다.

불법주차로 단속된 차량은 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자진납부 시 20%가 감경된다.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시스템 구축으로 시내버스가 운행 중 실시간 단속함에 따라 종전 도로상의 무인단속 시스템 시 발생했던 사각지대가 해소되어 버스 정시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 시스템 운영 성과를 검토 후 마을버스까지 확대 실시해 출퇴근 시간의 운행 속도를 높여 대중교통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