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시장 구본영)는 설 명절을 맞아 포장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자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과대포장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선물세트 과대포장 단속을 진행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비용 부담, 쓰레기 과다배출 등을 방지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류, 화장품류, 제과류, 잡화류, 종합제품 등이다.

포장재질 및 포장방법(포장공간비율, 포장횟수)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점검은 간이측정을 통한 포장공간비율 및 포장횟수를 측정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제조자 등이 포장 검사 전문 기관의 검사를 받도록 조치한 후 과대포장으로 드러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낭비 등의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과대포장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며 포장지 등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