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올해부터 바뀐 빈용기 보증금 환불제도를 적극 홍보하며 빈병 회수와 재사용 촉진을 위해 나섰다.

올해 1월1일 이후 생산된 제품의 빈용기에 한해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며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빈용기 보증금이 대폭 올랐다. 해당 보증금은 제품가격에 포함돼 판매된다.

보증금 인상 전·후의 빈용기는 라벨로 구분되고, 2017년 1월1일 이전 생산·판매된 제품이나 라벨이 훼손된 빈용기는 인상전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파손됐거나 이물질이 든 빈용기와 하루 30병을 초과해 반환하는 빈용기는 반환 및 보증금 환불이 제한될 수 있다.

소매점에서 빈용기 반환을 거부할 경우, 관할 구청이나 빈용기보증금상담센터(☎1522-0082)로 신고할 수 있으며, 해당 소매점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신고자는 최대 5만원까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제도 시행을 통해 빈병 반환이 증가할 시 자원과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의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