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오산시는 516억원을 투자해 내삼미동 내 서울대병원 유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습니다. 이후 8년째 방치되고 있던 3만8천여평 중 5천평에, 오산시는 국비, 도비, 시비 각 100억원씩을 투자해 재난안전종합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새누리당 오산시 당원협의회 이권재 위원장은 재난안전종합체험관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체험관 설립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권재 위원장 씽크 / (서울대병원부지는) 시민세금으로 매입한 517억 혈세가 투입된, 매입한 땅입니다. 그 땅에다가 경기도에게 영구임대를 준다. 이게 잘못되지 않았느냐.]

시민혈세 516억원이 든 부지에 또 다시 시민 세금 1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다는 재난안전종합체험관, 심지어 이 해당부지를 경기도에 영구임대하겠다는 오산시의 정책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새누리당 오산시 당원협의회 이권재 위원장.

[현장 스탠딩 / 이권재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재난안전종합체험관의 경제성과 효율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권재 위원장은 시가 총액 150억원 규모의 5천여평 부지를 경기도에 영구임대로, 사실상 무상으로 내어주게 되면 오산시 입장에서는 또 다시 250억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셈이라고 주장하며, 체험관은 물향기수목원 같은 실질적 경제효과가 없는 시설물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엄청난 예산이 드는 사업임에도 시민 혹은 시의회에게 조차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체험관 추진은 명분과 정당성이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대부지에 대해 이권재 위원장은 큰 경제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설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전부터 키즈카페 설립과 같은 대안책을 제시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권재 위원장 씽크 / 키즈카페 하겠다, 몇 번 제가 4년전에 대안제시 하지않았습니까? 5천평에 만일 주차장까지해서 뽀로로나 타요를 4년전에 만들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경기도에서 몰려오지 않았겠습니까?]

한편 이권재 위원장은 317호선 지방도 고속화사업 등 시민과의 소통이 부재된 채 일방적 행정을 펼치고 있는 오산시의 행정에 대해 당협차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견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권재 위원장 씽크 / 오산에 잘못된 것이나 오산에 시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우리(새누리당 오산시 당원협의회)까지도 침묵한다면 과연 오산에 바른 정치, 올바른 정치, 잘못된 것을 시정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그런 알권리를 (보장하는 일은) 누가할 것이냐...]

[이권재 위원장 씽크 / 그런 사안들(오산시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 묵과하지 않겠다. 열심히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고,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또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closing
[시민과 시의회와의 소통없이 진행되고 있는 오산시 주요개발사업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산시의 일방행정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겠다는 새누리당 오산시 당원협의회 이권재 위원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