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3시 30분, 오산시청 정문 앞에서 현재 오산시가 진행 중인 두곡동 내 건설폐기물처리장에 대한 반대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낙후된 두곡동에 건설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두곡동은 버리는 땅이 되는 것은 물론, 건설폐기물처리장 인접 지역에 계획인구 만명이 넘는 세교2 신도시가 들어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건설폐기물처리장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두곡동 건설폐기물처리장 반대 위원회 씽크 / 두곡동 건설폐기장 개발행위 승인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주민의견 수렴없이 진행한 오산시는 주민에게 사과하라 사과하라.]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 오산시청 정문 앞에 모인 두곡동 건설폐기물처리장 반대 위원회.

현재 오산시가 두곡동 일대에 건설폐기물처리장 개발행위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산시청 관계자 씽크 / 사업계획 적정통보가 나간 상태이고요. 적정통보 나가면서 관련 인허가들 하고 지금 시설장비 갖추는 기간이고요]

적정통보가 나갔다는 오산시청 관계자의 말은 사실상 건설폐기물처리장이 허가됐음을 시사합니다.

이에 최상규 주민대표는 현재도 낙후된 도곡동과 청평동 일대에 해당 시설이 지역에 들어올 경우, 해당 지역은 버려지는 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최상규 주민대표 인터뷰 / 청평동, 두곡동 쪽에는 항상 낙후되서. 환경폐기물이 들어온다고 하면 더더욱 주민들 완전 버리는 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건설폐기물처리장 예상 부지와 인접한 세교2 신도시의 계획 인구는 만 여명 이상.

[현장 스탠딩 /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이 들어서는 곳은 세교2 신도시에서 불과 100m 내외. 향후 악취·소음 등의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건설폐기물처리장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 거주 중인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세교2 신도시에 거주할 만 여명 이상에게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더욱 심각한 주민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에 오산시 지역구 시의원 세 명 중 두 명도 이날 반대 집회에 참여해 주민들의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김명철 의원은 오산시의회와도 협의가 없었던 내용이라며 주민의 입장에 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명철 의원 씽크 / 의회에도 사실상으로 한번도 지역구 의원들 조차도 논의된 적이 없는 한번도 상태에서 이런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계속해 건설폐기물처리장 개발행위가 진행될 경우) 의회 입장이 어떻게 되던 간에 저는 주민들의 의견하고 같이 할 거라고]

한편, 지역구 시의원 세명 중 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한 명의 시의원.

확인 결과 공적 일정이 없었음에도 지역내 주요사안을 다룬 집회에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참석하지 않자 지역 주민들은 해당 시의원의 무책임한 행동에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closing
[오는 10일 두곡동 건설폐기물처리장 반대 추진 위원회는 오산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건축폐기장 반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인데요.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조성하겠다던 오산시가 이와는 상반되는 행정과 이미 상당부분 진행된 채 발각된 오산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 개발행위. 향후 진행될 오산시장과 반대 위원회의 간담회를 통해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오산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