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시청과 조합 간 열렸던 지난 23일 간담회.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비 변경 촉구에 나섰습니다.]

26일 오전 10시, 평택시청 현관 앞.

주요 쟁점인 국도 1호선 지제역 앞 지하차도 설치 분담금에 대한 사업비 변경 촉구를 위해 박종선 전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현장 리포팅 씽크/ 지제세교지구 지하차도 설치 분담금을 두고 시청과 조합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곳 평택시청 앞에서 조합 측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박 전 조합장은 지제역에 고속철도가 개통됐지만 주변 도시개발이 늦어져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의 지연이 무능한 평택시의 소극적 행정과 명백한 행정적 오류 그리고 업무를 방해하는 세력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합은 국도 1호선 지제역 앞 지하차도 설치와 관련, 도시개발법 제5조 제1항 및 시행령 제7조 제2항 적용대상이 아니므로 ‘경미한 변경’으로 처리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합니다.

[박종선 전 조합장 씽크 / 도시개발법 제5조 제1항은 구역안에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필요한 구역밖에 설치해여 하는 기반시설 비용의 처리를 규정해 놓은 것으로서, 우리 지제세교지구의 도시개발 사업만으로 인하여 필요한 기반시설이 아니므로 당연히 ‘경미한 변경’으로 처리되어야..]

경기도 컨설팅 감사 결과, 광역교통시설부담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는 통보도 받았다고 말합니다.

[박종선 전 조합장 씽크 / 광역교통시설부담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는 통보가 있었고, 지제·세교지구의 경우, 감면금액이 1백억 5천 800만원으로..]

또한 박 전 조합장은 비대위가 조합 설립인가부터 60개월간 조합의 업무를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며, 비대위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종선 전 조합장 씽크 / 2011년 3월 임원회의 무효확인 소송을 시작으로 2014년 시행자 지정 취소소송, 2015년 4월 총회결의무효 등 확인소송에 이르기까지 2011년부터 60개월동안 조합에 각종 소송을 제기해 조합의 업무를 사실상 마비시켜 버렸습니다.]

이어 조합은 평택시의 행정착오가 명확한 만큼 공재광 평택시장의 결단이 없을 경우 그동안 권한을 남용하고 직무를 유기한 관계 공무원을 고발조치 하겠다는 입장을 강력 표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23일 공재광 평택시장 주재로 열린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간담회에서 평택시와 조합은 지하차도 설치 분담금과 관련,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공 시장은 올해 안에 2차 간담회를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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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청과의 간담회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기자회견을 연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시청과 조합 간 가장 큰 쟁점인 지하차도 설치 분담금에 더해, 조합측이 폭로하고 나선 비대위의 행적에 대해서도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