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이하 산기평)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지역 홀대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기평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에 제출한 시도별 국가연구개발 예산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예산은 2012년 1조 3000억원에서 2015년 1조 4500억원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 호남권은 지원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2012년 1.7%에서 2013년 1.6%, 2014년 1.5%, 2015년 1%로 매년 감소했다. 전북은 2012년 1.1%에서 2014년 1.8%로 증가했다가 2015년 1.2%로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경남은 2012년 4.2%, 2013년 5.2%, 2014년 5.5%, 2015년 7.2%로 4년간 2배 가량 증가했다. 부산은 2012년 2.7%에서 2015년 4.1%로, 울산은 1.9%에서 2.2%로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2012년 5.4%, 6.1%에서 2015년 4.6%, 5.5%로, 대전은 11.5%에서 9.2%, 충남은 7.2%에서 6.5%로 감소했다.
최근 4년간 평균은 호남권인 제주 0.04%, 전남 0.2%, 전북 1.3%, 광주 1.4%인 반면, 영남권인 경북 5.9%, 경남 5.3%, 대구 5.2%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