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은 오산시(시장 곽상욱)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측이 주최한 가족어린이집 영아 체험전 축제행사가 6일 오전 10시부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산시 맑음터공원에서 가족어린이집 연합회 소속 가족어린이집 영유아들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와 더불어 오산시보건소, 오산시급식지원센터, 오산소방서, 화성동부경찰서, 오산시육아종합센터 등에서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개최됐다.

연합회 측은 영유아들이 즐기기에 적절한 시간대인 오전시간에 한하여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전거 체험, 전동휠 타보기 시승코너, 이닦이 체험 부스 및 블록쌓기 등 다양한 부스를 마련하여 참여를 극대화했다. 이밖에도 키즈사이언스놀이, 오감마법사코너, 키즈오르프유아음악코너와 더불어 오산소방서 측은 소방호스를 이용해 영유아들이 헬멧을 쓰고 물을 뿌려보는 코너를 마련했으며, 화성동부경찰서는 직접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경찰 2명을 동원해 경찰용오토바이를 타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오산소방서 김현민 소방대원은 “영아 체험전의 요청을 통해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만 4살 이하의 아이들에게 직접체험해 보게 함으로써 좋은 추억을 남기고 아이들에게 소방대원의 꿈도 품어보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성동부경찰서 측도 “아이들에게 경찰 관련 꿈을 키워줄 수 있도록 오토바이 시승코너를 마련해 보았다”면서 “향후에도 자체적으로 지원해 해마다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전 11시 2부 행사에는 곽상욱 오산시장도 참여해 식전, 부스를 둘러보며 어린이집 영아 체험전 행사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또 오산시 가정어린이집 연합회는 이웃돕기 후원성금으로 쌀 750kg 시가 약 150여만원의 기금을 기부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임은숙 회장은 “이 자리 참여한 스태프와 관계자들은 모두 기능재부를 통해 봉사하는 자리로 진행하고 있어 전문성에 한계가 있는 이 사업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 대해 요구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요즘 CCTV 및 맞춤보육 등으로 많은 원들이 문을 닫고 있어 가슴 아프지만 오직 영유아들에 대한 사랑과 사명으로 일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산시가 여러 교육관련 인프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직업체험관 및 키덜트 사업 등을 통해 혁신교육의 장을 이끌고 체험의 장을 통해 선진국의 교육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어린이집 원장은 “가정어린이집들이 연합해서 벌이는 자체 행사로서 시 지원금이 없는 부분은 아쉽다”면서 “하지만 작년 실내체육관에서 행사를 벌여 어두컴컴하고 답답했는데 올해는 규모도 확대되고 아이들에게 햇빛을 보게 할 수 있어 밝고 맑은 모습에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