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정경남)는 가을철 산행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산악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5일 광교 호수공원 내 암벽장에서 유관기관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악구조 활동건수는 총 227건이며 이중 30%가 9월에서 10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인 4월~5월 발생건수 비율이 10%인 것을 감안하면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날 훈련에는 광교산 산악구조대 5명을 비롯한 수원소방서 구조대원 37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산악 인명구조 이론부터 사고 직후 초기 인명구조 활동 교육 및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내용은 산악구조장비 사용법 및 활용방법, 암벽등반 및 산악사고 발생 시 구조기법, 산악사고 시 항공기 유도요령, 로프등반, 들것고정, 자기구조, 타인구조 요법, 수직․수평 인명구조 훈련 등이다.

정경남 서장은 “오늘 훈련을 계기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산악 사고에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 서장은 “산에서는 정확한 사고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시민여러분께서는 반드시 2인이상 등산을 하고 119에 신고할 때는 근처 산악위험안내표지판 지정번호와 주변 여건 등을 같이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