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오산시와의 접경지역에 설치한 시상징조형물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28일 평택시는 평택시 진위면 1번 국도 하행선 오산시와의 인접지역에 평택시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해당 조형물에 대한 1차 디자인과 관련해 진행된 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시의원들의 강한 질타와 지적과 함께 조형물설치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후 시담당부서는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를 모집하여 디자인을 변경한 후 심의를 거쳤지만 이에 대해 시의회에는 어떠한 조율이나 보고조치없이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또 한번 의회를 무시한 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 해당 조형물을 접한 시민들은 "세월호를 연상시킨다", "마치 종이비행기를 접어놓은 형상"이라며 "평택시의 상징물이라는 데 평택의 로고는 차를 타고 이동할 시 잘 보이지도 않아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 수가 없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담당부서관계자는 해당 조형물에 1억 5천만원의 시예산이 소요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