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8일 오후 수원문화재단 지하 1층 영상실에서 제 53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언론인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맞아 지난 1795년 행했던 ‘을묘년화성원행’을 원형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특히 5개 지자체가 협력하여 진행되는 공동재현 첫 시도인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인화락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통·나눔·공감을 주제로 하며 전체 행렬 구간 47.6.km, 총 참여인원 3069명, 말 408필이 동원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됩니다.

이날 김승국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능행차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승국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 파일명 202242 / 00:00:10-00:00:47 능행차를 공동으로 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능행차가 갖고 있는 정신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창출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효행의 길이기도 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의 길이기도 합니다. 과연 요즘에 나라의 지도자들이 얼마나 국민들의 안위와 평화, 그리고 갈등 해소를 위해 전념하는가에 대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시민이 직접 즐길 수 있는 거리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 배다리 체험, 조선백성 플래시몹, 범시민 참여 캠페인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의 총 지휘를 맡은 최정철 감독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정철 감독 인터뷰 / (00:01:37 - 00:01:53)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능행차가 되겠습니다. 연인원 3천명, 동원 말 수는 최대 440필까지 동원이 되는 그런 규모를 자랑하는 뜻깊은 행차 퍼레이드 축제가 될 예정입니다. (00:03:21 - 00:03:44) 정조대왕의 꿈은 크게 봐서 3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효, 애민, 부국강병 이었는데요. 그런 정신이 정조대왕께서 품었던 이상, 정신이 제 53회 수원화성문화제 모든 프로그램마다 곳곳에 내용이 품어져 있기 때문에 축제에 많은 분들이 와서 참여하시고…]

[한편 수원시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시·금천구와 지난 2일, 경기도·안양시·의왕시와 지난 23일에 각각 업무협약을 하고 행사준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5개 지자체가 협력하여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