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역사적으로 시의 대표마크이자 이미지인 상징동물 까마귀를 형상화한 캐릭터인 ‘까산이’가 늦어도 내년 6월 특허에 출원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화성시와 분리돼 오산시로 독립했을 때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까산이 캐릭터가 활발한 시의 시정활동의 중심이 되어 홍보하게 될 모습 속에서 발빠른 행보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산시 까산이 캐릭터는 특허출원이 늦어져 늦어도 내년 6월경 출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이와 비교해 화성시의 코리오는 영상홍보와 캐릭터 애니매이션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까산이 캐릭터는 시민단체들의 건의로 오산시의 정체성을 살릴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지난 2014년 오산문화원 심포지엄을 통해 시가 승인을 통해서 조례를 바꾸면서 기획확정 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캐릭터를 제작완료하고 캐릭터 상표등록을 특허청에 접수해 현재 출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기간에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으나 올해 1월부터 정식활동은 해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까산이 캐릭터는 현재 오산시 자전거축제와 정월대보름 축제에 사용되고 있으며 까마귀를 의인화시켜 친근함이라는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까산이 탈인형은 오산대 산학협력팀에서 협력해 제작되어 축제나 오산시의 대표 행사때 이용되어오고 있다.

현재 이 캐릭터는 나눔복지박람회에서 행사 때 기타 업체들에게 대여도 해주고 있으며 시민의 날 축제, 마라톤 축제 및 독산성 문화제 때에도 쓰일 예정이다. 한편, 오산시는 시 상징물에 관한 조례에서 시조시로 인정받았으며 지난 2001년 개발되었던 오나리(개나리+나비) 캐릭터는 현재의 까산이로 바뀌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아직 까산이로 도시이미지 활동은 벌이지만 시는 이를 가지고 아직은 수익사업을 할 수가 없다면서 자체 매뉴얼도 가지고 있고 홍보팀에서 제작해 회사 상업목적에 이용될 수 있는 자체 개발 시스템이 있어 첫 단계에서부터 수익창출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까산이 캐릭터는 시민들로부터 역사 교육적 차원에서 많은 호응을 얻어가고 있는만큼 시 궐리사에서 모시고 있는 공자사당을 비롯한 지역 문화교육차원에서 홍보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 홍보자료에는 까마귀가 예로부터 충효의 상징으로 신성한 새로 여겨졌다며 지혜와 용맹, 충효를 상징하고 고구려 시대 삼족오도 태양안에 까마귀를 그려넣은 신성한 새라고 소개하고 있다.

시 홍보팀 관계자는 이 캐릭터를 통해 오산시의 시정활동에 있어 정책혼선 없이 민주주의 다양성을 표출하는 상징적인 캐릭터 이미지로 활용되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