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제4회 상록수문화제’가 상록수마을 최용신기념관과 샘골로 및 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유관기관의 주요내빈 등을 포함한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올해 네 번째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인 최용신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계승하고,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당일 샘골로 일원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등 더욱 풍성하고 알찬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본오3동은 안산시 중·고등학교 청소년 7개 팀이 참여한 ‘제2회 청소년 댄스대회’, ‘본오3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회’, ‘제2회 최용신 선생 선발대회’, ‘제2회 나도 가수다’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의 첫무대를 장식한 ‘청소년 댄스대회’는 고등부인 국제비지니스고 FM댄스부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는 에어로빅, 라인댄스, 국악, 노래, 하모니카, 통키타 동아리의 공연과 서예, POP, 수채화의 작품 30여점을 전시했다.

행사의 주인공이자 핵심인 최용신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제2회 최용신 선생 선발대회’는 안산디자인문화고의 연미정 교사가 수상했으며, 최용신상 수상자는 앞으로 본오3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명예 위원으로 위촉하고, 상록수마을 홍보대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제2회 나도 가수다’는 예심을 통해 치열한 경합을 벌여 10명의 본선 진출자 중 ‘회룡포’를 부른 최지영 참가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용신기념관에서는 샘골로 퍼레이드, 가족사진전, 설치미술, 주민의건축, 마당캔버스, 추억의 놀이, 뮤지션 공연, 인형극장, 코믹마임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으며, 전국의 호국단체들이 참여한 나라사랑체험 박람회, 최용신 기념관 야외조명 전시를 비롯해 기념식과 아카펠라 공연, 자연주의 음악공연, 샘골이야기 공연 등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상록수문화제는 본오3동 상록수마을 주민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최용신 선생의 얼과 정신을 계승하는 안산시민들의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 ‘안산거리극축제’와 더불어 안산시를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