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시장 구본영)는 9일 훈훈한 추석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밝고 쾌적한 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주요 도로변 및 도심하천, 공원 등 여름철에 불법으로 투기된 생활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하고,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을 정비하는 등 일제 대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청소는 30개 읍면동별로 지정된 청소 구간에서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 기업체 시민 공무원 등 3700여명이 참여하여 약 45톤의 생활쓰레기가 수거되어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천안시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생활쓰레기 민원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관련부서는 물론 수집운반대행업체 등으로 구성된 상황반 및 기동청소반(40개반, 663명)을 편성·운영하여 시민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제품 과대포장을 일제 점검하고,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유도는 물론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수거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비상 수거함도 비치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그동안 청소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지역 홍보매체 및 시 홈페이지 게재, 각종 회의 등을 이용하여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민간이 자율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내실있는 청소행정을 펼치고, 각 구청 및 읍면동별로 자체 실정에 맞게 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많은 협조로 거리가 점차 깨끗해지고 있으나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생활쓰레기 배출시 분리수거와 종량제 봉투 사용을 생활화 하고, 배출시간도 일몰 후 24시까지 준수하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며 대도시 시민다운 면모를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