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 우호교류 대표단은 공재광 시장을 단장으로 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를 방문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하와이 호놀룰루시 방문에는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과 더불어 하와이 현지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평택농악 공연이 이어졌고 또 평택시를 대표하는 슈퍼오닝 농산물 마케팅도 펼쳐 현지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를 통해 하와이와의 협력관계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문단 규모는 총 31명으로 공재광 평택시장, 농협시지부장 및 평택농협장 등 관계자들을 포함한 우호교류대표단 15명과 평택농악단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평택시는 국내 세 번째로 호놀룰루시와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고덕 삼성전자 산업단지와 두 곳의 미군기지를 가진 평택시의 이점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제 15회 코리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된 평택농악은 2회의 공연을 통해 행사장에 운집한 2만여 한인동포와 외국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는 등 현지 호응이 열렬했다는 평가다.

올해 개최된 제 15회 하와이 코리안 페스티벌은 페스티벌의 추진위원회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평택농악을 공식초청한 데 따른 축하공연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평택농특산물 브랜드 슈퍼오닝의 우수성을 홍보, 현지수출업체 및 한인회와 농산물 수출입 상담결과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하와이 대형 마켓인 세이프웨이와 월마트에 전시된 농산물의 규격과 배치형태를 조사한 결과 향후 미군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 마케팅 전략에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확을 거뒀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앞으로 1년내 우호도시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하와이 한인미술협회와 미술교류전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상호방문 프로그램을 기획해 산업단지, 주요 관광지, 문화예술 체험 등을 위한 민간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공무원 파견연수 및 학생, 청소년 국제교류 캠프 운영 그리고 호놀룰루 마라톤 및 축제행사를 상호 벌일 예정이다.

한편, 시 예산을 가지고 지난달 26일부터 총 5박 7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데 대하여 호화숙박 및 비행기 비즈니스좌석 이용에 관한 기자의 질의에 대해서 시 관계자는 말을 아꼈다. 또 공 시장의 지난달 14일 방문한 일본 마츠야마(松山)시에 관한 언론브리핑은 왜 가지지 않았는가의 질문에는 이번 호놀룰루시 방문의 성격과 판이하게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실제 지난 1개월간의 공재광 시장의 실 시정활동은 매우 짧은 반면 해외에서의 긴 활동을 마친데 대해 시 관계자는 "출장도 시정업무의 하나이며 그 속엔 을지훈련에 관한 진두지휘도 포함돼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절대 업무 공백으로 봐선 안된다"며 입장을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