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30일 언론인 정례 브리핑을 갖고 '바우덕이 축제'의 홍보방안을 비롯한 시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은 ‘신명에 취하고 남사당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부터 열릴 바우덕이 축제에 대한 담당부서장의 상세한 설명으로 시작됐습니다.

안성시는 전년도 축제평가에 대한 개선안으로 메인무대 안전펜스를 비롯해 700여 대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충하고 심야까지 시민참여형 공연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야간까지 체류하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언론인들은 축제기간 대규모 관광객을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나 캠핑장에 대한 언급이 일체 없다는 점과 인근에 낙수효과를 기대할 만한 관광지가 연계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성시 하수도사업소는 지난 26일 하수도사용료 최종 조정안이 발표됨에 따라 현재 톤당 660원인 사용료를 내년부터 481원으로 잠정 결정하고 향후 5년 동안 841원으로 점차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수 회를 거듭한 공청회를 통해 하수사용료조정 시민위원회가 10년으로 예상했던 841원 도달시점을 5년으로 단축하면서 이로 발생하는 차액을 지방채 상환에 활용한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입니다.

이로써 이번 조정안은 안성시의회 하수도 사용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반영될 예정입니다.

안성시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시의 공직자들에게 청탁유형 매뉴얼을 배부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김영란법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각 기관과 지자체들이 대응책 마련과 내부단속에 분주한 듯 보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2016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되기도 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오는 9월 2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3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흥과 신명으로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바우덕이의 예술혼 느끼러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