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남 아파트 공사장 매몰... 중국인 근로자 숨져

[공사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빈번하게 볼 수가 있는데요. 하남의 한 공사장에서는 50대 근로자가 토사에 파묻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4시 30분께 하남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근로자 홍 씨가 매몰돼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기계로 깊이 15m의 땅속에 쇠 파일을 박는 작업 중 주변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 장소 옆에 서있던 홍 씨는 깊이 5m의 땅속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사 관계자들은 지반이 약해 갑자기 흙이 무너져 내린 것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경찰 관계자는 안전 조치에 대한 과실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 구룡포 앞바다서 너울성 파도에 떠내려간 母子 극적 구조돼

[휴가철이 끝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수욕장 안전사고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다에 들어갈 때 물놀이용 튜브 하나에만 의존했다가는 사고를 유발하기 십상입니다.]

지난 25일 오후 2시 55분께 포항 구룡포 하정리 앞 바다에서 모자 사이인 30대 A씨와 4살 B군은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너울성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먼 바다로 떠밀려 나갔습니다.

이를 목격한 남편이 해경에 곧바로 신고했고 급파된 해경이 모자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모자가 어린이용 튜브 한 개에만 의지한 채 표류하고 있었다“며 “물놀이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람과 파도가 강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3. 망치 던져 해경 상해 입힌 기관장 구속영장

[서귀포에서 해양오염 단속을 하던 해경에게 망치를 던져 다치게 한 40대 선장이 체포됐습니다.]

지난 28일 폐수 유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배에 오른 경찰관 2명에게 망치를 던져 부상을 입힌 혐의로 서귀포 선적 H호의 기관장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남씨가 던진 망치는 바닥에 튕기며 이모 경장의 머리을 가격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H호는 이날 기관실 보수작업을 하며 기름이 섞인 선저폐수 40리터를 서귀포항 내 해상으로 몰래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주인 홍씨에 대해서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4. 광교터널서 LP 가스 운반 차량 전도

[터널 안 사고는 응급대처가 어렵고 2차 사고 가능성도 커 더욱 위험한데요. 사흘 전 영동고속도로 광교터널 내에서 LPG 가스를 실은 탱크로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새벽 4시 30분쯤 수원시 영통구 영동고속도로 광교터널 내 2차로에서 김 모씨가 몰던 8.5톤 LP 가스 운반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한때 강릉 방향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 안에 5톤 가량의 LP 가스가 실려 있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누출 여부를 확인했으나 누출 위험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차량 뒷바퀴가 터지면서 균형을 잃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최근 터널 안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터널에서는 사고 위험도, 피해도 훨씬 큽니다. 최근 5년 동안 터널 안 사고로 숨진 사람은 140여 명으로 사망률도 일반 도로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터널에 들어서면 뇌파 변화와 함께 일시적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돼 자기도 모르는 사이 과속하기 쉽게 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터널 내 사고를 줄이기 위한 단속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사고를 녹화하던 CCTV의 기능을 보강해 올해 말부터는 차로를 바꾸거나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는 차량을 식별해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