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사장 김광림)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0대에서 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자존감 향상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근본적 힘을 기르는 ‘서울시민예술대학’의 하반기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민예술대학’은 서울특별시의 시민교육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예술로 특화된 시민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 시범운영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시시시작!’(9월30일부터 11월18일까지,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사랑, 하노라면!’(9월20일부터 11월8일까지, 서울예술치유허브), ‘유쾌한 상상’(9월19일부터 11월14일까지, 서울예술치유허브)등이 있다.

‘시시시작!’은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훔쳐가는 노래’ 등을 펴낸 진은영 시인과 북디자이너 정은경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사랑, 하노라면!’과 ‘유쾌한 상상’은 예술치유 콘텐츠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예술치유허브의 입주 예술가와 예술치료사들이 협업 워크숍을 통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옛 성북구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0년에 개관한 서울예술치유허브(구 성북예술창작센터)는 과거 보건소였던 장소적 특성에 착안해 성인을 대상으로 연극, 무용, 미술치료, 예술 인문상담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창작공간이다.

임미혜 예술교육본부장은 “바쁜 일상에 지치고 힘든 20대에서 30대들이 예술과 함께 내면을 새롭게 발견함으로써 자존감을 높힌다”며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는 단단한 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자 모집은 25일부터 시작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동기를 고려해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참고하거나 예술교육팀 (Tel 02-758-2013)으로 문의하면 되며, 참여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