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사장 최금식)가 추진하는 포승 지구에 들어설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토지보상문제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현재 7%의 공정을 순조로이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2019년 3월쯤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되는 데로 분양·계약에 들어가 2020년 사업을 준공하게 될 것이라고 도시공사측은 전했다.

평택·당진항을 끼고 들어설 포승 산업단지는 물류단지가 전체 부지의 42%차지 58만9000㎡로 가장 넓으며 그 외 자동차생산부품 단지, 화학물질 산업단지, 전자부품 단지 순으로 속속 들어선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측은 항만을 끼고 있는 산업단지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입주하는 기업은 해외기업 위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포승산업단지는 이러한 항만적 이점, 해외기업위주의 특화산업단지이자 물류, 화학 및 기타 기계전자 업체가 들어설 복합산업단지로 국내에선 유일무이한 개발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덕면에 위치한 삼성전자산업단지, 현덕 개발지구 등 주변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지에는 특히 아파트, 단독주택 단지도 들어서며 상주인구 3,000명에 상근자와 전체 이용객을 합하여 6만여명이 유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시공사 평택사업본부 관계자는 “정확히 따진다면 물류단지는 아니다”라면서 “아직 부지조성공사가 완료가 안되어 구체적인 모습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분양·계약하는 업체에 공평한 기준을 적용,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다양한 업체들이 한 데 모여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포승지구 개발사업은 빠르면 내년 초 분양·계약을 시작하며 내년 하반기에 투자기업들의 공사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