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3성의 산업을 진흥시킬 경제 진흥정책 실시 방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동북진흥사 저우졘핑 사장은 투자 규모가 1조6000억위안에 이르는 이 지역은 지난 16일 동북3성 3년 연속 경제진흥정책 실시 방안을 발표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에 이르는 137건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127건에 이르는 세부사항들에 대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오전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실시할 3년 연속의 경제진흥 정책은 체제의 틀을 완비하고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면서 개혁과 창업을 일으키고 민생의 보장과 그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실시 방안 속에는 총 137항에 이르는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되며 127항에 이르는 세부항목들은 교통, 에너지, 수리자원, 공업, 농업, 지방 건설사업 등 영역이 포함됐다.

자오 대변인은 또 “이 실시방안은 이미 국무원의 비준을 얻었으며 곧 이의 발효를 개시해 안정적인 실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헤이룽장성(黑龙江省), 지린성(吉林省), 랴오닝성(辽宁省) 등 3개 성시가 지역총생산(GDP)이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5.7%, 6.7%, -1% 성장해 저조했다.

자오전시 대변인은 “동북 3성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업종 간에 나뉘어지는 현상이 명확하다”면서 “상반기 길림성의 총생산 증가속도와 전국의 총생산 증가속도는 평형을 이루고 있고 헤이룽장성의 경제성장 모습도 기본적인 안정권에 들고 있지만 랴오닝성 만이 경제성장에 대한 압박이 비교적 크다. 성시 내부에서는 산업이 다원화되고 민간경영도 활력을 얻고 있어 양호한 상황 속에서 전통산업에 집중된 자원고갈이 성시경제에 가하는 압박이 비교적 커지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자오 대변인은 “업종별로 볼 때, 시장의 수요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신흥산업 발전이 비교적 좋은 상황이고 최첨단 장비제조, 인간로봇, 생물의약, 신재료산업 등 부문의 총생산은 모두 지난해 동기대비 10%넘게 성장해 왔다”면서 “하지만 석탄, 야금, 석유화학과 부분 장비제조 공업의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