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북면 주민 80여명과 평택시의회 정영아의원은 11일 오전 9시부터 도청 앞에서 청북 어연.한산공단내 폐기물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남경필도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한 때 경찰의 방어선을 향해 상여와 함께 돌진하는 등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오전 10시경에는 도청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접견실로 이동, 관계공무원과 면담을 진행하려 했으나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자리를 박차고 나와 시위현장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접결실에서는 한때 감정이 고조된 일부 주민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소식을 듣고 달려 온 경기도의회 염동식부의장에게 폐기물소각장 설치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이후 시위현장에 직접 나온 박신환경제실장과 면담을 가진 후 두번째 시위장소인 경기도시공사로 이동하여 상여행렬등의 반대집회행위를 이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