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시 5분경, 서귀포시 표선 동방 3.7km 해상에서 어선 W호(2.28톤, 표선, 연안복합, 승선원 1명)와 어선 C호(44톤, 서귀포선적, 연승, 승선원 8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경에 의하면, 서귀포해경 상황실 근무자가 어선 W호의 V-PASS SOS 신호가 울리는 것을 확인하고, 100톤급 경비함정, 122구조대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어선 W호 선장 강 모씨(81년생, 표선면)를 상대로 사고 유무 과정를 확인한 결과 어선 C호와의 충돌로 인한 SOS신호임을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어선 W호가 자력으로 항해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어 민간해양구조선에 의해 예인되었으나 어선 C호의 파손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어선에는 총 9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서귀포해경은 젼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상호 충돌한 어선 W호와 어선 C호의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충돌 경위 등에 대하여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