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정찬민)는 26일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집단급식소와 일반음식점 등 1,600여 개 업소에 대해 10월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식품위생감시원 등 100여 명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기업체·병원·학교의 집단급식소, 일반음식점, 휴게소, 식품제조업소,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점검 항목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처리,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조리시설 사용 후 청결관리, 사용 용수의 적합 여부 등이다.

또한 간이 오염도 측정기를 동원해 도마·칼 등 조리 도구와 종사자 손의 세균 오염 정도를 측정 기준에 따라 지도점검과 계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빙과류와 음료, 생선회 등은 샘플을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은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찬민 시장은 “시민들은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 마시는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꼭 지켜달라”며 “앞으로 보건소와 각 구청 위생관리부서가 참여하는 식중독 조사반을 상시 운영해 하절기 뿐 아니라 연중 식품 안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