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정배 공동대표
우리 당의 업무와 관련해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엊그제에는 사무부총장이 구속되었다. 당무에 최종적인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고, 당직자를 지휘하고 감독할 위치에 있는 공동대표로서 무한책임을 통감한다. 국민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당원여러분께도 면목이 없다. 이미 말씀드린 바 있듯이 우리 당은 진실규명에 최대한 협력하고 진실이 드러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단호하게 묻고 유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서 시행하겠다.

저는 이번 사태에 중대성과 우리 당에 대한 국민여러분의 심각한 우려와 질책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사태를 당의 기강을 바로 세워 우리 국민의당을 오직 국민만을 섬기는 정당으로 일으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과 당원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

▣ 박지원 원내대표
어제 의총을 통해서 안철수 대표께서 이번 우리 당의 사태에 대해서 원칙을 지켜 당헌당규대로 치르게 하겠다는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발표를 했다. 물론 여러 가지 견해가 있겠지만, 지금 현재 우리가 국민여러분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그렇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미흡한 것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심기일전해서 개혁할 것은 개혁하고 대처할 것은 대처하겠다. 결국 총선 민의는 우리 3당에게 19대 국회와 달리 20대 국회에서 생산적, 일하는, 경제를 생각하는 국회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흔들림 없이 국민의 요구를 하늘처럼 받아들여서 노력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경제위기를, 그리고 구조조정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당과 협의도 했고, 정부가 추경 안을 내놓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조속히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추경 안 심의는 물론, 늘 결산국회에 좋은 이미지를 국민에게 보이진 않았지만,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열심히 결산국회에 임해서 내년 예산심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법정기일 내에 결산도 통과시키고, 또 국회에 부여된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등 여러 현안을 처리하는 데에 매진하겠다는 말씀드린다.

올해는 국회에서 ‘일’로써 국민여러분께 보답하겠다.

▣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제 입장에 대해서는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고 비공개로 전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