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올 여름이 평년보다 폭염이 잦고 무더위가 9월까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3개 보건소에 건강관리전담팀을 구성해 노인이나 거동불편자, 건설현장 근로자, 재래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건강수칙과 행동요령을 홍보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담팀은 폭염 경보 및 주의보와 특보 발령 시에는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해 폭염 대비 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촉구할 방침이다.

또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혹서기 응급상황 대처방법과 만성질환 관리 교육을 실시해 무더위에 노출되는 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정찬민 시장은 “냉방시설이 미비한 취약계층의 경우 무더위에 쉽게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특별 관리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