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추진하는‘레인시티(Rain City)’프로젝트의 일환인‘물 재이용(중수도)시설 설치사업’2단계 사업이 6월 말 완료를 앞두고 있다.

물 재이용(중수도)시설 설치사업은 빗물과 저농도 오수를 여과, 소독‧살균과정을 거쳐 대/소변기 용수, 청소용수, 조경용수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올 6월 말 준공되는 2차 사업은 1차사업의 약 6.4배에 달하는 물 재이용 공급을 목표로 월드컵경기장, 성균관대학교,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3곳에 설치해 하루 700톤 이상의 물을 재이용할 계획이다.

시는 연간 25만 5천 톤의 물이 절약돼 매년 약 5억 원 규모의 요금이 절약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물 순환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나아가 한정된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물 관리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1월 첫 삽을 뜰 예정인 3차 사업은 시청, 영통종합사회복지관, 하이텍 고등학교에 설치해 이듬해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