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4월 19일 월곡배수지-이화택지지구 광역상수도 건설공사 부적합 자재 사용적발 현장

공사장 한쪽에 쌓여있는 배관자재들.

그러나 어디에도 KC인증 표시나 KS표시가 보이지 않습니다.

해당 지역의 광역상수도 공사를 맡은 공사업체는 미인증업체의 자재를 들여와 배관공사를 진행하다 김수우 의원의 항의를 통해 드러난 부적합자재반입 및 일부시공을 뒤늦게 시인했습니다.

[공사감리 담당자 : 지금은 그 자재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떼어 내고 다시 주문해서 다시 할 것입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 : 지난주 수요일(당시 4월 6일) 자재발주가 돼서 2주 이상 걸리거든요. 다음 주 말(4월 22일)이나 그 다음 주 초(4월 25일)에 그 관재자가 들어오면 저것은 철거를 하고 다시 시공을 할 것입니다.] 관재자 ->관자재 로 수정

주무부서인 상하수도사업소관계자는 해당 업체로부터 어떠한 사전 보고나 승인 요청 없이 공사업체 임의로 처리하려 한 것이라고 변명했습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 : 계약업체가 계약납품업체가 납품이 돼야 하는데 계약 아닌 업체의 제품이 들어왔다.]

자재검수 및 공사감리를 맡고 있는 감리단장은 초기에는 검수를 다 했다고 말하다가 시공업체 시공 중 부적합자재를 적발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 공사감리 담당자가 자기가 처음에 다 검수했다고 말하는 내용의 씽크가 빠져 있습니다. 추가바랍니다.
[공사감리 담당자 : 이음관을 이번에 하다보니까 처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용접부위가 부족하다 싶어서 취소시켜놓고 이 문제를 가지고 업체에]

사태 초기에 부적합자재사용이 적절치 않았다고 인정하던 관계공무원들과 공사업체는 시간이 지난 후 성분검사를 통해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며 별 문제아니라는 식으로 태도가 변했습니다.

[김수우 의원 : 시공이 잘 돼야만 상수도관 부식이 안 돼 박테리아나 세균 등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고 보건 위생기준에 맞는 맑고 깨끗한 물이 각 세대 당 잘 보급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평택시에서는 이형관 자재를 KC인증을 받지 않은 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아서 시공해…….]

김수우 의원은 해당 배관 중 이형관은 주철과 도관에 사용되는 이음매로 용접 후 도장이나 사후 보강처리가 되지 않을 시 부식의 우려 및 음용수돗물에 불순물이 섞일 수도 있어 용수를 공급받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김수우 의원 : (평택시는) 재시공토록 하겠다고 자료발표를 하고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보고한 내용과 다르게 말을 바꿔 정상시공됐다며 견강부회로 의원들을 호도하지 않았습니까.]

[공사감리 담당자 : KC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이제 답변을 받은 상태고요.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 : KC인증을 받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부적합자재 사용에 이은 은폐시도 그리고 이를 묵인 방조하는 듯한 시의 태도로 인해 [삭제바람->시의회의 불신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시의회와 시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약속한 공사기일이 지난 후에도 현장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ybcnews 이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