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2일차 현장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사 신축공사 현장에서 공사 진행 상황을 듣고 직접 역사 내부를 돌아보며 세부적으로 시설들을 점검했습니다.

김재균 의원은 역 출구와 연결된 보도에 마련돼 있는 안전펜스가 부실한 점과 우수관이 역 외관으로 나와 설치된 점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재균 의원 : 540억 정도 되는 공사에다가 이런 펜스를 치고 싶었어요? 설계를? 보도라면 문제가 더 있는거죠. (우수관을) 원통형 빔 옆으로 빼도 충분한 간격이 될 것 같은데 왜 저런걸 보기 흉하게 저렇게 뺐죠?]

또한 의원들은 출구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사가 급해 노약자가 쉽게 사고가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하며 노약자를 배려하지 못한 설계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모산근린공원.

공원 조성 공사를 위한 토지매입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현재 공원 조성사업의 1단계에 해당하는 3만평은 차질 없이 진행됐으나 2단계의 남은 5만 평의 매입문제에 대한 확실한 계획이 없어 의원들의 강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권영화 의원 : 8만 4천평. 2단계가 2020년까지 할꺼란 말이에요. 남은 평수 오만 평을 시에서 또 땅값이 그만큼 상승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겠냐 이거에요.]

또한 정영아 의원은 공원의 경관이 깔끔해 보이지 않는 강 축대의 모습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평택소사벌 택지지구의 발생하수를 적정처리하기 위해 설치된 이화 공공하수 처리장.

수질복원센터의 운영상황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입을 모아 LH 공사 측에서 공사를 세밀하게 점검·보완한 후 정상적인 상태로 평택시에 인수·인계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영아 의원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더 세세한 점검을 요청했고, LH공사 측은 실험 가동을 해본 후 발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아 의원 : 밑에서는 모기 발생하고 뭐하고, 여기도 분명히 길다보면 물 흐르는 데가 길다보면 그런 데가 있을 수 있어요. 물의 흐름이 원활하게 잘 될 수 있도록 순환에 신경을 잘 쓰셔야 해요.]

[조상주 LH 공사 하수처리시설 담당차장 : 실험가동하고 실개천 등에서 함몰되거나 그런 부분이 발생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저희들이 보완조치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조성 현황과 보완 시설 추진 사항 등을 논의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화장실, 호수·계류지 안전시설, 안내시설 등을 보완하는 작업을 위해 약 35억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최근 배다리 생태공원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시설 보완 처리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정영아 의원은 모산근린공원과 비교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만한 멋진 외관이 조성돼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비전근린공원.

2010년부터 진행된 공원의 추진실적과 남은 부지 확보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의원들은 매봉산과 덕동산의 연결 육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 외관상 문제 등에 관한 주민들의 불만이 없도록 원만하게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수우 의원은 공원길가에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토지에 경작금지 표지판만으로는 부족하고, 형사처벌과 금지 현수막을 붙여 해결해야 한다고 강구했습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오늘 방문한 공원들이 편리하고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원하며 2일차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ybcnews 이지예입니다.